노가디언의 히스토리 산책 | 5월 13일
안녕하세요, 노가디언입니다.
오늘은 5월 13일,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순간들이 겹쳐진 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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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역사 속 오늘 (5월 13일)
• 1431년
조선 세종 때 ‘금화군(禁火軍)’이 창설되었습니다. 한양 대화재를 계기로 세종대왕이 전문 소방대를 설치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한 애민정신이 돋보인 날이지요.
• 1913년
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·송종우 등이 독립운동단체 ‘흥사단(興士團)’을 조직했습니다. 해외에서 민족 계몽과 교육 운동을 본격화한 의미 있는 출발이었습니다.
• 1923년
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진주에서 강상호 등 지역 유력자가 ‘형평사(衡平社)’ 연맹 총본부를 세웠습니다. 평등과 정의를 외친 민중운동의 한 축으로 기억됩니다.
• 2001년
수원 월드컵경기장이 공식 개장했습니다.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경기장 중 하나로, 경기뿐 아니라 문화행사까지 품은 복합 스포츠 시설로 자리매김했지요.
• 2015년
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안전과 경계의 중요성을 일깨운 비극적 사건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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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역사 속 오늘 (May 13)
• 1779년
테셴 조약이 체결되며 바이에른 왕위 계승 전쟁이 종결되었습니다. 유럽 열강 간 세력 균형이 다시 정비된 중요한 외교 사건이었죠.
• 1821년
나폴레옹 1세가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. 황제를 넘어선 인간 나폴레옹의 마지막 순간이자, 유럽 근대사의 한 페이지가 닫힌 날입니다.
• 1830년
에콰도르가 그란콜롬비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하며 새로운 공화국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.
• 1904년
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사이 영(Cy Young)이 현대 야구 역사상 최초의 ‘퍼펙트 게임’을 달성했습니다. 완벽한 투구의 상징으로 남은 대기록이었지요.
• 1940년
런던에서 네덜란드 왕국 망명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. 제2차 세계대전 중 점령된 본국을 대신해 외교·군사 활동을 이어간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.
• 1981년
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튀르키예 출신 청년의 총격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상을 입었습니다.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자, 교황의 의지와 용기를 보여준 극적인 날이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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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의 오늘이 쌓여 지금의 우리가 되었습니다.
지금 여러분의 작은 결정도 언젠가 누군가의 ‘역사 속 오늘’에 남길 수 있기를 바라며,
문득 뒤돌아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!